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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제들이여, 차라리 건강한 육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그 소리는 더 정직하며, 더 순수하다.

건강한 육체, 온전하고 반듯한 육체는

정신보다도 더욱 정직하고 순수하게 말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육체는 삶 자체의 생동하는 리듬으로 우리를 이끈다. 몸은 속이지 않는다. 감정적인 흔들림, 결정 앞에서 망설임, 무엇을 추구하는가하는 지향성, 모두 육체와 관련이 있다. 인간의 인식은 몸에서 먼저 시작한다. 몸이 삶의 방향을 가리키고, 정직한 육체가 이런 내면의 일들을 이끌기도 한다. 

정신은 니체가 말하는 규율과 규범에 얽매이게 하지만, 삶의 에너지는 그것을 넘어서는 초인의 힘을 만들어낸다. 

건강한 육체는 단순히 병이 없거나 육체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말이 아니라 삶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일이다. 

욕망을 정확히 하고, 피로와 한계점을 정직하게 하고, 기쁨과 활력을 느끼는 몸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데 힘을 보탠다. 건강은 인간 존재가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생동하는 길을 걷게 만든다. 위버멘쉬는 철학적, 이성적인 주장만이 아니라 삶에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몸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은 곧 자신의 존재 전체를 긍정하는 일이며, 이 긍정은 정신의 창조를 자라게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 감내할 수 있는 힘과 아직 미숙한 영역이 어디에 있는지는 몸이 알려주기도 한다.  

결국 육체의 건강은 단순한 삶에 대한 태도와 직결된다. 인간 존재 전체에 흐르는 리듬과 조화될 때, 잘못된 본능에 갇히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에 정직할 때,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삶, 새로운 창조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