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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讀)

논어 학이편(1)

지하인 2025. 9.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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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배움은 실제로 몸에 익히는 것으로 발전해야 한다. 지식 습득이 가끔은 공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지식이 나의 삶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몸에 익히기 위해서 계속해서 연습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한다면 결과만을 생각하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 결과만을 생각하고 달려간다면 끝까지 달려갈 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실제로 루틴을 정할 때, 루틴이 정말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과정이 없고 결과만을 생각한다면 루틴이 주는 지겨움에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과정을 즐기는 몰입과 루틴을 지속하는 힘이 오히려 배움의 기쁨을 증폭시킬 수 있다.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는 누구일까? 먼 곳에서 찾아오는 사람이고 그와의 만남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20여년 만에 연락한 내 친구는 ‘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언젠가는 내가 연락할 것을 믿었다고 한다. 그 친구와 다시 연락하고 만나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고, 많은 고민들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었다. 좋은 친구를 떠올려보라. 얼굴에 웃음기를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세상의 평가에 자유하라. 인정받지 못해도 화내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라. 내가 오늘 더 달라져야 할 부분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라. 그 사람이 군자이다. 홀로 갈 수 있어야 함께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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